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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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유치원과 회사에 대한 잡담 아이를 재우고 뭐라도 쓰고 싶어서 주절주절 남겨보는 이야기..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아이 어린이집을 처음 보내고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금세 형님반이 되더니 어느새 어린이집을 졸업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몇 개월 남은 일이지만, 쑥쑥 커서 대견하다는 생각도 드는 한편 유치원을 준비해야 하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이 모든 면에서 다 마음에 드는데, 만 2세 반까지 없다는 게 너무너무 아쉽다. 같은 원에 보내는 부모들도 다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막상 또 어린이집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쉽게 반을 늘리지 못할 것 같아서 이해는 되고.. 그렇다. 근처 유치원을 찾아보니, 집 뒤편에 있는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제외하곤 대강 지하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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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식물과 친해지려 노력 중 생활 속에 식물을 들이고 있다. 나는 식물 키우기에 소질이 참 없다. 스스로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칭할 정도로. 얼마 전 동생네 집에 갔다가 너무 예쁘게 자라고 있던 화분을 보고 식물 뽐뿌를 받았다. 그래서 고민을 좀 했는데, 물을 주는 타이밍과 양이 늘 어려웠다 - 수경식물을 키우면 되겠네! 거실 방향이 남향이 아니라 오전에만 볕이 직접 든다 - 애초에 실내에서도 잘 크는 식물을 키우자. 이런 생각을 거쳐서 집에 하나, 사무실에 하나, 수경재배 화분을 들이게 되었다. 사무실은 버킨 콩고, 집에는 고무나무로. 쿠팡 중독자답게 식물도 쿠팡에서 시켰다. 상태를 약간 걱정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흠집난 곳도 없고 싱싱한 개체가 왔다. 배송도 포장이 어찌나 꼼꼼한지, 물 샐 틈 하나 상할 여지 하나 없이 배송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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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자바포스AI 키보드 구입 후기 갑자기 왠 속기? 냐는 이야기를 좀 들었지만, 사실 꽤 오래전부터 관심 가져왔던 속기사. 재택근무 가능한 평생직장에 대해 고민하던 중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키보드까지 장만하게 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현재 상황은 대강 이렇다. 맞벌이 부부가 오롯이 둘의 힘으로 31개월 아들을 돌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기분 6월부로 단축근무가 끝났다. 다행히 배려를 받아 이전시까지 단축근무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지만, 중간에 이틀정도 근무해본 정시퇴근은 너무 매운맛이었다.(그나마 급여를 줄여서라도 10시에 출근했건만..) 아이가 유치원-초등학교에 가게 되면 돌봄에 대한 공백이 더더욱 커진다. 이 때는 회사를 그만둘 예정이긴 하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절대 평생직장으로 할 만한 일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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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어린이집 수료식과 새학기OT 어제 아들의 어린이집 첫 학기 수료식과 신학기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작년의 어린이집 행사는 대부분 남편이 참가했지만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직접 갔다. 어린이집 안까지 들어가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다시 봐도 시설이 참 깔끔하고 좋았다. 아들은 곧 27개월이 된다. 유치원에서의 첫 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는 형님반이다. 형님반으로 올라가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오리엔테이션에서 잘 설명해주셨다. 일단은 기본 놀이활동 외 특별활동이 추가된다는 것과 현장학습을 간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지난 한 해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 올 한해도 연장반을 해야 하기에, 원 안에서 최대한 다양하게 놀게 하고 싶어서 가능한 특별활동은 다 신청해 둘 생각이다. 그닥 부담스러운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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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면허는 있지..만 2022년 목표 중 하나였던 운전면허. 다행히 한 번에 합격했고 3월즈음 면허증을 받았다. 시험 일정이 마음대로 안 돼서 도로주행 연수와 시험은 복직 이후에나 가능했다. 문제는 면허는 어찌어찌 땄지만 도저히 차를 몰고 나갈 엄두가 안 난다는 것. 쫄보에게는 당연한 수순이라 운전 연수를 알아봐야 했다. 문제는 역시 타이밍. 운전연수를 받아야 하는데 남편이 복직하기 전에 받았어야 하는데... 맞벌이 모드가 생각보다 매운 맛이라 정신이 없다. 이 와중에 내 몸이 좀 편하기 위해서는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게 베스트다. 하지만 일단 연수를 받아야지 남편 차를 끌고 다니든 내 차를 사든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주말에 시간을 어떻게든 내서 연수를 알아보는 중이다. 정식 시내주행은 운전면허 학원에서 전용 차를 가지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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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어둠땅 막바지에 또 해보는 와우 이야기 20대 중반에 시작해서, 이래저래 15년째 하다 말다 반복하고 있는 와우. 각 확장팩 세기말 쯤 시작해서 슬렁슬렁 하다가 각잡고 할 때 지역 공중탈것 업적까지는 해 두곤 한다. 한달 쯤 전에 아들을 재우고 바로 잠드는게 너무 허무해서 충동적으로 한달 계정을 질렀다. 지르고 나서 보니 평소에 갖고 싶던 탈것(복슬냥이)을 50퍼센트 할인하길래 역시 충동구매. 그러고 나서 한달동안 블러드엘프 사냥꾼을 키웠다. 얼라이언스 진영 메인캐릭터가 공허엘프 사냥꾼인데, 야수냥꾼을 한번 하고 나니 편리함에 맛이 들었는지 다른 캐릭터에 손이 잘 안 간다. 와우의 시작을 함께했던 도적은 늘 좋아하고 늘 하고싶지만.. 손을 타는 캐릭터라 더는 못 하겠는 슬픈 현실. 예전에는 그래도 솔플하면 돼!! 하면서 들이댔었는데 이젠 그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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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COX 저소음 기계식키보드 CK01SL 사용기 30대 초반까지 업무가 아닌 개인 PC의 주 사용목적은 게임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계식 키보드를 접했고, 딸깍딸깍 청아한 소리를 내는 청축의 매력에 빠져서 한동안 저렴한 키보드라도 청축 키보드를 꼭 사용해 왔다. 하지만 회사에서 업무를 볼 때는 예외. 일단 나는 키보드를 툭툭 위에서 때리듯 쳐서 소리가 큰 편이다(키스킨 필수). 거기에 청축은 누가 생각하도 사무실에서 사용하기는 민폐라 생각도 안 해 봤고. 업무용으로는 가볍게 사용하기 편하고 소음이 적은 펜터그래프 키보드 위주로 사용해 왔다. 현재 사용중인 건 아이락스의 IRK46RP. 키보드 마우스가 세트인 모델인데 이래저래 마음에 쏙 든다. 업무용은 무선이 최고지👍 업무용이 아니라면 키보드는 기계식 청축이지!! 라고 생각했었지만, 변수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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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트북 지름일기 블로그 개설한 시점에 컴퓨터방을 재정비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슬프게도 복직 이후론 컴퓨터방에 들어오는 날이 거의 없다시피 하게 되어버렸다. 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데스크톱은 일주일에 한 번 전원을 켤까 말까 한 상황. 컴퓨터방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움. 재택근무 시 쓰겠다며 야무지게 마련해 둔 듀얼모니터도 자리만 차지하고 방치돼 있음 아이 방 배치 문제로 고민 중. 취미방이 조금 더 넓어서 두 방을 맞바꾸는 쪽으로 생각 중 업무 시 간혹 노트북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으나, 아이패드를 업무에 사용하기엔 한계가 있음. 속기키보드가 윈도 OS 외에는 호환이 안 됨 노트북 지름신이 오심. 3주 가까이 온갖 노트북 찾아보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함. 이렇게 포스팅을 한다는 건 결국 또 뭔가를 샀다는 이야기.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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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코시 프라임 블루투스 스피커(SP3471BT) 교환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코시 블루투스 스피커. 나는 거실에서 탁상시계 겸 무선충전기 겸 라디오로 사용했다. 비슷한 제품들 중 고민하다 고른 제품이었고 애정을 가지고 잘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육아 때문에 TV를 덮개로 아예 덮어버린 이후론 라디오 기능이 빛을 발했다. 단디는 소음이 좀 있어야 잠을 깊게 자고, 아이를 앞에 두고 휴대폰만 보고 있을 수 없기에.. 이른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라디오부터 켜게 됐다. 무선 충전을 하는 중엔 라디오가 다소 지직거렸으나 그 정도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6개월정도 사용하니 갑자기 무선충전이 안 된다. 어댑터랑 케이블을 바꿔봐도 똑같은 걸 보니 제품 자체에 이상이 생긴 듯 했다. 새로 살까 AS를 보낼까 며칠 고민하다가 AS신청을 했다. 비슷한 제품을 새로 살까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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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로지텍 콤보터치 11 사용기 아이패드 프로 5세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하니 자연스럽게 호환되는 키보드도 구매하게 되었다. 처음에 생각했던 건 당연히 애플의 매직 키보드. 마치 모니터처럼 아이패드가 공중에 예쁘게 고정되는 게 예쁘고, 키보드 타건감과 디자인도 훌륭해서, 아이패드를 구경할 때마다 같이 사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두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가격이 몹시 비쌌고, 아이패드 모서리 보호가 전혀 되지 않았다. 프로 2세대를 쓸 때 ESR키보드도 잘 썼던 나이기에, 좋은 서드파티 키보드를 알아보자.. 라고 생각하던 찰나 눈에 들어온 게 로지텍 콤보터치였다. 가격은..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사악하긴 하지만 매직 키보드 반 개 가격이므로... 나를 위한 선물인데 좀 크게 쓰지!라는 생각 하에 구매할 수 있는 정도였다. 여러 가지 ..
업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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