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 식물을 들이고 있다.
나는 식물 키우기에 소질이 참 없다. 스스로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칭할 정도로.
얼마 전 동생네 집에 갔다가 너무 예쁘게 자라고 있던 화분을 보고 식물 뽐뿌를 받았다. 그래서 고민을 좀 했는데,
- 물을 주는 타이밍과 양이 늘 어려웠다 - 수경식물을 키우면 되겠네!
- 거실 방향이 남향이 아니라 오전에만 볕이 직접 든다 - 애초에 실내에서도 잘 크는 식물을 키우자.
이런 생각을 거쳐서 집에 하나, 사무실에 하나, 수경재배 화분을 들이게 되었다.
사무실은 버킨 콩고, 집에는 고무나무로.
쿠팡 중독자답게 식물도 쿠팡에서 시켰다. 상태를 약간 걱정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흠집난 곳도 없고 싱싱한 개체가 왔다. 배송도 포장이 어찌나 꼼꼼한지, 물 샐 틈 하나 상할 여지 하나 없이 배송되었다.
새 친구들 외에, 집에는 원래 있던 친구가 더 있었다.
하나는 2022년 식목일에 아드님이 어린이집에서 심어 온 개운죽
또 하나는 2023년 식목일에 아드님이 어린이집에서 심어 온 아젤리아
또또 하나는 역시 2023년 식목일에 아드님이 어린이집에서 고무신에 심어 온 하트아이비이다.
생각해 보니 개운죽은 꽤 오래 살았네... 한때 신경을 못 써줬더니 뿌리가 다 끊어졌던 적도 있었다.
최근에 컵까지 싹 갈아주면서 같이 들어있던 수정토들도 정리해 줬다. 그 후로 뿌리도 많이 나오고 잎사귀도 길게 뻗어 나오고 있다. 잎 두 개는 끝부분이 노랗게 마르고 있어서 정리해주려 한다.
아젤리아는 어린이집에서 같이 온 화분과 흙 상태가 좀 별로라, 화원에 가서 분갈이를 좀 하려고 계획 중이다. 계획이 자꾸 밀려서 문제지 ㅠㅠ 이 친구도 한때 시들시들해서 살려보려고 며칠간 주의 깊게 살폈더니, 다행히 다시 싱싱해졌다.
하트아이비는 처음에 고무신에 심겨 와서, 한동안 그대로 매달아 두었다. 그런데 고무신의 특성상 배수가 되지 않는데 내가 물을 많이 줬는지, 흙도 식물도 상태가 점점 나빠졌다. 그래서 큰맘 먹고 빈 컵에 수경재배로 돌려줬는데, 원래 상태가 안 좋던 줄기 몇 개는 회복하지 못했고, 가장 튼튼하던 줄기 두 개는 뿌리를 잘 내렸다. 잎사귀도 튼튼해져서 뿌듯했다.
집에 작은 정원.. 은 아니지만 약소하게나마 식물존이 만들어졌다.
지금은 다들 튼튼한 거 같아, 자신감을 가지고 행운목과 파키라도 들이기로 했다. 그 이상은 자리가 없어서 잠시 홀딩.
베란다에 자그마하게 선반을 들여서, 식물 전용으로 쓰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현관은 뭔가 불안하고..
아무튼 마이너스 손의 식물적응기는 여기까지!
* 이 포스팅은 직접 구매한 제품에 대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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