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COX 저소음 기계식키보드 CK01SL 사용기

728x90

30대 초반까지 업무가 아닌 개인 PC의 주 사용목적은 게임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기계식 키보드를 접했고, 딸깍딸깍 청아한 소리를 내는 청축의 매력에 빠져서 한동안 저렴한 키보드라도 청축 키보드를 꼭 사용해 왔다. 하지만 회사에서 업무를 볼 때는 예외. 일단 나는 키보드를 툭툭 위에서 때리듯 쳐서 소리가 큰 편이다(키스킨 필수). 거기에 청축은 누가 생각하도 사무실에서 사용하기는 민폐라 생각도 안 해 봤고. 업무용으로는 가볍게 사용하기 편하고 소음이 적은 펜터그래프 키보드 위주로 사용해 왔다.

현재 사용중인 건 아이락스의 IRK46RP. 키보드 마우스가 세트인 모델인데 이래저래 마음에 쏙 든다. 업무용은 무선이 최고지👍

 

업무용이 아니라면 키보드는 기계식 청축이지!! 라고 생각했었지만, 변수가 발생한 건 역시 아이를 낳고 나서.

아이가 잘 때 잠시 컴퓨터를 켜더라도 딸깍거리는 소리가 신경쓰여 마음대로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아이가 좀 더 크고 나서는 컴퓨터를 켤 시간 자체가 없어졌다.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서인지,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최근 청축 키보드의 딸각딸각하는 그 음이 신경을 자극한다는 느낌이 들어 좀 거북해졌다. 같은 맥락으로 키보드 자판의 휘황찬란한 LED도 좀 부담스럽고.. 때마침 결혼기념일이 다가오기에 신랑에게 선물로 키보드를 요청했다🤣

 

물론 모델은 직접 정했다. 기계식. 저소음. 가격은 그리 높지 않을 것. 디자인은 예쁘되 요란하지 않을 것. 가급적 유선일 것.

고르고 골라 구매한 모델은

 COX 저소음 백축 기계식 키보드 CK01SL PBT 45GF 

일단 색상이 예쁘다. 산뜻하다. 기본 베이스는 흰색과 소다색이고 포인트로 노란 키가 ESC와 Enter에 두 개 들어가 있다. 이 노란색이 없었으면 애매하게 밋밋한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노란색 키 두 개와 흰 키의 폰트 컬러가 전체적인 디자인의 산뜻함을 확 끌어올리는 느낌이다.

인디케이터는 흰색으로 단촐하고 깔끔하다. 알록달록 LED 바이바이~

키감은 누르기 쉽고 조용한 편이다. 백축은 처음 써 보는데, 집에 있던 로지텍 적축 키보드보다도 키 소음 자체는 작은 느낌이다. 물론 사무용 펜터그래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집에서 쓸 키보드니까 괜찮다.

게이밍 키보드지만 게임에서 테스트는 못 해본 게 유머^^; 타 리뷰들 보니 반응속도도 좋은 편이라고 한다. 언젠가 써볼 날이 있..겠지?

 

색 보정하다가 오류가 좀 있어서, 실제 색감은 동영상과 가장 비슷하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전용 키스킨을 제공하지 않는 편이라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좀 있다. 흰색이라 때가 타면 많이 보일 것 같아서. 일단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추가구매 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꽤 만족스러움.

  • 소음 : 아예 소리가 없는 걸 원하면 펜터그래프 키보드 류를 쓰는 걸 권장. 기계식인걸 감안하면 충분히 조용하다
  • 키압 : 가볍게 눌려서 장시간 타이핑해도 무리가 없음
  • 디자인 : 아주 예쁨

COX 저소음 백축 기계식 키보드 CK01SL PBT 45GF, 크림 소다, CK01PBTV2, 일반형

* 이 포스팅은 직접 구매한 제품에 대한 리뷰입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