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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해외여행기

201911::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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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하고 살지만, 한동안 여행을 못 가면 어느 순간 충동이 빡! 하고 올 때가 있다. 이 날도 그랬다.

처음엔 이곳저곳 알아만 보려다가,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길래, 남편 일정만 확인하고 쿨하게 질렀다. 목적지는 괌. 숙소는 리프 호텔. 교통과 숙박비는 내가 낼 테니 나머지는 남편보고 책임지라며...ㅋㅋ

 

출발일이 수능날이라, 새벽부터 몹시 추웠다. 택시를 타러 나올 때 얇은 패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턱이 달달 떨렸다. 하지만 괌에 딱 도착하니까 기온은 30도! 습도도 적당! 춥고 건조해지면 심해지는 비염도 괌에 도착하니 쏙 들어가는 느낌인 것이, 아무래도 따듯한 나라가 내 체질에 맞는 것 같다.

 

오랜만에 여행간다고 손톱에 힘 줬다. 이 네일샵 단골이 돼서, 출산 전까지 계속 관리받으러 다녔다.

 

괌 도착!! 보기만 해도 날씨가 따끈따끈하다.

 

도착해서 호텔로 오는 와중에 택시를 바가지썼다. 알아보니 카카오톡으로 부를 수 있는 택시가 있었고 요금도 정해져 있어서 이후엔 그것만 타고 다녔다. 그 이후에 괌 가시는 분들에게는 미키택시를 강추드리고 있음. 공항에서 나갈 때 누군가 안내해준다고 해서 꼭 그 택시를 탈 필요가 없는데 왜 그랬나 싶다.. 남편도 나도 기분이 나빴지만, 도착하자마자 기분을 구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잊기로 했다. 참고로 미키택시 사이트 주소는 http://www.mikitaxiguam.com

 

숙소에서 바라본 투몬비치. 완전한 오션뷰는 아니고 반 오션 반 시티뷰 정도?

 

도착하니 저녁 시간이어서, 우선 저녁부터 먹었다. 하드롹까페

 

햄버거도 시키고

 

스테이크도 시켜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

 

(아마도) 다음 날 오전의 투몬비치

 

조식은 호텔 제일 윗층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다. 

 

메뉴는 무난. 계란 들어간 요리가 많았다.

 

밥먹고 인피니티풀에 물놀이하러 내려갔다.

 

리프 호텔의 인피니티풀. 수영장 자체만 보면 평이한데, 사진을 찍으면 꽤 근사하게 나온다.

 

리조트 바로 앞의 투몬비치. 물도 햇볕에 데워져 적당히 따끈한것이 기분 좋았다

 

바닷물에서도 한참 놀았다. 튜브 끼고 둥둥 떠 다니는게 참 기분이 좋다.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본 투몬비치. 둥둥 떠있는 보트가 있다고 마음대로 타면 안 된다. 다 요금이 있더라.. 가져온 튜브 끼고 잘 놀았다.

 

물놀이 후 한동안 쉬다가, 시내로 나와서 산책하고 간식도 먹었다. 미국 딸기는 영 맛이 없더라.

 

저녁은 판다 익스프레스!

 

마지막 날까지 풀에서 바다에서 잘 놀았다.

 

파노라마는 찍기 너무 어렵다 ㅠㅠ

 

필리 스테이크. 이거 한국에도 생겼으면 좋겠다. 이미 있나?? 찾아봐야지.

 

저녁에는 몰에 쇼핑하러 돌아다녔다. 생각보다 산건 별로 없다는거..커플티랑 속옷, 가방 정도?

 

둘째날 저녁이었나, 석양이 예술. 누군가의 대사가 떠오른다. "해가..지네요." 보라카이 갔을 때 이런 석양을 봤어야 하는데..

 

하늘 색이 참 예뻤다.

 

직전 해외여행지가 몰디브여서 비교된 것 같긴 한데, 교통이 정말 편하다.

공항에서 내린 다음 택시로 모든 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특히. 이동이 편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서 뭔가 안 가져온 것이 있더라도 근처에서 금방 구할 수 있고, 그래서 큰 긴장감 없이 또 올 수 있을 것 같다. 비도 스콜이 몇 번 온 것 외에는 날씨도 좋아서 꼭 태교여행으로 다시 오자~라고 생각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불가능했다.ㅠㅠ 코시국 끝나면 단디 데리고 다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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