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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일상다반사

코로나 백신 예약 완료

접속 상태가 안 좋대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원활하게 접속해서 예약까지 했다. 접종 예정일은 9월 10일과 10월 22일. 아무래도 평일에는 육아 전담 시간이 길어서, 주말에 맘 편히 아프고자 금요일로 예약했다. 단디 데리고 다니는 소아과로 예약했으니 접종하고 뽀로로 스티커 붙여주려나ㅎㅎㅎ 접종 완료하고 맘 편하게 다니고 싶다. 아기를 데리고 맘 편하게 다니긴 무리겠지만..

어제 외출하고 돌아오던 길, 막히는 길이 답답해서 충동적으로 한강변으로 빠져 나왔다. 한산한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죽 이어져 있기에 유모차를 밀고 길을 따라가 보니 작은 전망대가 나왔다. 용치탐조대라고 적혀 있는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고, 우리가 머무르는 내내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바람은 습했지만 적당히 시원했다. 정말 오랜만에 신선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꼈다. 코로나 때문에 주중 내내 집에 박혀 있던 답답함이 많이 날아가서 기분이 좋았다.

 

 


어두워지기 전에 전망대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아파트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주차를 마치고 올라오니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비는 꽤 오래, 꽤 많이 내렸다. 쏟아지는 비를 보니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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