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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일상다반사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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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망할 코로나

 

확진자가 일 700명을 또다시 넘어섰다. 심지어 대부분이 수도권이란다.

이런 상황이면 딱히 비가 오지 않더라도 집에 있는 편이 나을 것 같긴 한데.. 작년 한 해 격리되어있던 반발심리인지 괜히 더 밖으로 나가고 싶다. 나간다고 해 봐야 동네 커피숍 정도지만. 외출을 한 날의 아기 컨디션이 더 좋은 편이라서 귀찮아도 자주 나가려고 하고 있다. 개인위생에 최대로 신경 쓰고는 있지만 전염병이라는 게 나 혼자 조심한다고 다 피해지는 게 아닌지라 걱정이다. 아기를 데리고 나가야 하니 더욱.

 

8월부터 화이자,모더나백신 접종할 수 있다던데. 아무래도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잔여백신은 네이버 5곳 카카오 5곳을 예약했는데 알람만 주야장천 뜨고 번번이 놓치더니 이제 알람조차 자주 뜨지 않는다. 남편은 얀센 백신을 맞았는데 얀센이 델타 변이에 취약하다고 해서 좀 걱정이다. 손님을 맞는 일을 하는 친정 식구들도 얼른 백신을 맞아야 할 텐데.... 아오 망할 코로나

 

며칠 전 구글포토 앱에서 알람이 떠서 확인해보니, 보라카이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5년이 되었단다. 같이 갔던 친구랑 한동안 추억에 잠겨서 폭풍 카톡을 하고 나니 여행을 더 가고 싶다. 백신 접종자는 해외여행 풀린다던데 그건 또 언제부터일까?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일상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계절 날씨 관계없이 마스크는 쓸 수 있게 된것, 손을 자주 씻는 것, 재택근무나 원격 시스템이 확장된 점은 좋은데 그 외엔 다 불편하다. 가고 싶은 데 못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나니 그것 자체가 스트레스받는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임신-출산을 했더니 아기를 보러 아무도 못 왔을뿐더러, 수유실이 폐쇄되어 퇴원할 때까지 아기를 못 안아보는 사태가 발생했다. 조리원에 혼자 격리되어 있다가 우울증 걸릴 뻔했고..

 

이젠 좀 잠잠해진다 싶더니 변이가 생기고 또 생기고, 감염자 많아지고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좀 덜해지려나? 날씨도 더워졌는데 마스크를 쓰고 다니자니 힘들다. 얼른 코시국이 끝났으면 좋겠다.

 

나의 안식처 스타벅스

 

장마 때문에 요 며칠 못 나가고 있다가 오랜만에 해가 나기에 밖으로 나왔다. 오늘따라 보챔이 심하고 계속 안아달라던 단디는 스타벅스에 도착하기 직전에 잠들었다. 이대로 한시간만 푹 자줬으면 좋겠다. 잠이 깨서 너무 오래 그 자리에 있다 싶으면 점점 큰 소리로 옹알대면서 나가자고 하는데, 그 모습이 신통하면서도 웃긴다. 그래도 조금만 더 오래 자주면 안될까 ㅠㅠ 엄마가 잠을 못 자서 힘들 옹ㅠㅠ

소독 티슈로 테이블도 한번 닦고, 제일 좋아하는 구석자리에 앉아서 음료를 시키고 아이패드를 꺼내 휴식모드 돌입. 집에서는 단디가 잠들면 집안일을 하거나 쪽잠 자기 바쁘다. 그래도 뭔가 끄적거리고 있는 지금이 내 시간인 것 같아서 좋다. 주제는 없지만.

 

섬머 프리퀀시로 까만 랜턴을 하나 받았다. 안방 무드등으로 쓰고 있는데 밝지는 않고 말 그대로 무드등 정도의 역할은 한다. 불멍 효과가 있다더니 밝기가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하더라. 리얼하지는 않지만 신경 안 쓰고 있자면 그럴싸하다. 블루투스 스피커도 잘 동작한다. 물론 음질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빠지지 않는 살 때문에 매일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있었는데, 오늘은 음료쿠폰을 써서 신메뉴를 마셔보았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 티. 산뜻하고 파인애플 과육이 많이 들어 있는 점은 마음에 드는데 그 과육이 내 입맛엔 좀 달아서 아쉽다. 설탕에 절여둔 거라 어쩔 수 없을 것 같지만 ㅎㅎ 오늘 아침 점심을 다 라이트 하게 먹었으니 좀 달아도 괜찮을 거다.. 아마도?

 

배우고 싶다. 카드위빙!

 

클래스 101에서 주기적으로 오는 광고 메시지를 보다가, 오래간만에 배우고 싶은 클래스를 찾았다. 카드로 실을 교차해가면서 스트랩을 직조하는 카드 위빙이란다. 커리큘럼도 살펴보고 다른 사이트에서 검색도 해보고 하니, 만드는 과정도 결과물도 내 취향일 것 같아서 배워보고 싶어 졌다.

망설이는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이다. 강의 자체야 맘먹고 들을만 하다지만, 필요한 도구들까지 같이 구입하자니 금액이 세다는 것. 그리고 지금 당장은 도구가 있대도 그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는 것. 운전면허 공부도 해야 하는데 육아에 치여서 못 하고 있는 상태다. 애 보면서 뭔가 배우기가 절대 쉽지 않다. 체력도 후 달리고..

 

일단 이런 게 있다는 건 알았으니, 나중에라도 여건이 되면 배워보고 싶다. 친한 분 중에 가죽공예를 잘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취미로 시작하셔서 지금은 꽤 멋들어진 가방도 척척 만들어내신다. 나도 카드 위빙을 배우면 나중에 그 가방에 스트랩 정도는 달 수 있지 않을까? 역시 손으로 꼼지락거리며 뭔가 만들어내는 게 내 취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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